C27 다운타운
인천 중구 마시란로 63
매일 10:00~21:00 / 20:30 라스트오더
주차 2시간 무료 / 이후 15분당 요금 1,000원
지역화폐 가능 / 반려동물 동반 불가
이곳에서 마주하는 서해바다의 일몰과 치즈케이크가 궁금해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카페 c27 다운타운, 영종도는 을왕리만 알았지, 처음 들어보는 마시란해변 도로가에 있었다. 일몰시간에 맞춰 6시쯤 도착했는데 가는 길에 즐비한 조개구이 식당들이 후각을 자극하더라는.. (일찍 올 걸 그랬나)
작정하고 온 거라 계획대로 1인 1케이크 당근, 까망베르, 믹스베리 주문했다. 가격이 착하지는 않겠구나 짐작은 했지만(프리미엄 케이크라니 맛보장은 둘째 치고), 한 조각에 8,900원 후덜덜한 가격인데 케이크가 굉장히 얇아서 맘 상할 뻔..
1층부터 5층까지 세계 도시 테마별로 꾸며져 있었다.
1층 뉴욕 / 2층 런던 / 3층 파리 / 4층 스페인 / 5층 루프탑
2층 런던은 통창뷰에 모던한 인테리어, 층간은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해변과 연결되는 야외테라스가 있는 1층,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그다지 붐비지 않았고 선선한 바람에 커피 들고 앉아있기 딱 좋은 유월의 그런 날이었다.
서쪽으로부터 물들어가는 하늘 위로 멀리 떠오르는 비행기, 썰물을 기다렸던 갈매기들의 식사시간, 한없이 뭉클해지는 서해의 감성, 다음번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3층 기대했던 스팟, 아쉽게도 정면으로 펼쳐지는 노을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8시 무렵 마지막으로 올라가 본 루프탑에서 상상하지 못한 장관이 펼쳐졌다. 시공을 뛰어넘은 숨 멎는 아름다움이라 해야 하나. 내가 서있는 이 곳은 내가 살고 있는 지구일까 지구의 반대편일까 아니면 우주일까. 아름다운 자연 앞에선 순도 백퍼 태초의 인간이 되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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