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소화기, 소화기 보관 및 사용방법

화재사고는 예고 없이 순식간에 찾아오는 만큼 안전한 생활환경과 대비는 최선입니다. 가정에서도 자칫 부주의나 장치의 결함으로 불의의 큰 화재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소화기 비치나 사용방법 숙지는 필수이고요. 만일을 대비해 가정이나 사무실에 비치된 소화기의 사용법과 보관 및 교체주기, 폐기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실제상황에서 할 수 있을까? 는 걱정에 앞서 한번 알고 지나는 것보다 자주 보고 익히는 편이 혹시 모를 상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눈에 띄는 곳에 비치

소화기 보관은?

 

먼저 소화기는 눈에 잘 띄고 사용하기 편한 곳에 비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 비치하여 사용하는 소화기는 분말 소화기입니다. 다양한 화재 형태에 초기 진화용으로 사용되는데, 분말 소화기는 자칫 분말이 굳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습기가 적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 사용방법은?

1. 먼저 소화기를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가지고 간다.
2. 소화기를 바닥에 두거나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제거한다.
3. 한 손은 소화기의 손잡이, 한 손은 노즐을 잡는다
4.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발화점을 향해 분사한다.
5. 진화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빗자루로 쓸듯이 골고루 분사한다.

 

 

 

소화기  교체주기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났다면 새것으로 교체하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위사진과 같이 압력 게이지 바늘이 녹색 범위에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바늘이 빨간색 범위에 있다면 소화기를 교체해야 합니다.

 

 

소화기 폐기

소화기는 대형 폐기물 신고필증을 부착해서 버려야 합니다.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대략적으로 5kg 미만은 3,000원, 5kg 이상 10kg 미만은 7,000원 정도입니다. 참고로 주민센터에서 오래된 소화기를 무상 수거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거주지역의 지자체에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간의 비움과 소화기

우리 집은 베란다에 소화기를 두고 있습니다. 베란다를 채우고 있던 화분들을 정리하고(거실로 이동) 베란다에 더 이상 짐을 두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짐이 없으니 소화기가 눈에 잘 띄는 장점이 있네요. 사실 베란다에 화분들이 자리하고 있을 때는 소화기를 두는 것이 조화롭지 않아 베란다 옆 대피공간에 넣어뒀었는데, 만약 화재가 났었다면 소화기를 가지러 가는 시간이 지체되었겠죠.. 공간을 비우고 나니 소화기가 오히려 제자리를 찾은 듯 존재감을 살리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며 가며 보일 때마다 비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소화기가 없어 구매를 고려하면서도 보관이 부담스러워 망설이게 된다면 차량용/주방용 스프레이 소화기를 구입해서 주방에 두는 방법도 좋을 듯싶습니다. 저도 소화기가 없었다면 보관이 간편한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했을 것 같아요.

 

소화기 비치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생활습관이 우선이겠죠.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오늘도 안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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