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로 불릴 만큼 산소를 많이 배출하여 공기정화능력이 탁월한 휘카스 움베르타 입니다. 움벨라타 고무나무라는 유통명으로 불리는 고무나무 종류로, 공기정화식물로 흔히 볼 수 있는 고무나무처럼 일본에서는 이 식물을 많이 키운다고도 합니다.
나눔 받은 외목대 삽목둥이를 일 년째 키우고 있는데요. 휘카스 움베르타는 고온 다습한 여름에 성장이 활발해져서 키를 훌쩍 키웁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겨울을 지나 이른 봄까지는 더디게 성장을 하다가 여름에 가까워질 무렵 폭풍성장을 하는데 보통 30~40센티가 자랍니다. 우리 집 휘카스도 지난 여름 키가 두 배가 되었어요.
휘카스 움베르타는 양지 또는 반음지에서 잘 자랍니다. 햇빛이 걸러 들어오는 창가나 거실 안쪽 어디에 두어도 잘 자라는 순둥한 아이랍니다. 월동 온도는 13도 이상, 베란다보다는 거실이나 실내에 두는 것이 좋아요. 다른 고무나무들 처럼 물을 좋아해서 겉흙 마르면 물 듬뿍, 잎이 마르지 않게 스프레이도 자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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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나 물주기가 불량할 때 응애, 깍지벌레, 총채벌레 같은 병충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입양 초에 총채벌레가 보였는데 보일 때마다 잡아주면서 계피물 뿌려주고 샤워도 자주 시키니 지금은 사라지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계피물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남동향 아파트에서 식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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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양의 큼직한 잎을 보면 청량하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잎뒷면에 가까이 가면 진한 풀내음도 좋구요. 여리한 듯 쭉뻗은 수형으로 플랜테리어로도 한몫하는 듯 해요. 우리 집 식물들 키가 현재 다 고만고만한데 아무래도 잎이 큰 휘카스는 존재감이 커서 올여름 성장이 또 기대가 되네요. 외목대로 조금 더 키우다가 곁가지를 내어볼 생각입니다. 곁가지를 내고 싶을 땐 생장점, 새순을 톡 잘라주시면 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키워서 달라진 모습 포스팅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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