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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라이프

남동향 아파트에서 식물 키우기

by 올드레이스 2023. 1. 12.

 

식물과 가까이

 

수채화고무나무, 아레카야자, 무늬싱고니움

 

 

사진 속 식물들은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이죠.

어쩌다보니 셋을 한 자리에 모아 두었는데,

물을 좋아하고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햇살이 귀한 남동향 저층 아파트에 거주 중입니다.

겨울엔 그나마 해가 들어오는 시간이 길어져서

요즘은 식물들이 3~4시간 빛을 보는 것 같아요.

지금은 10종의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 20종이 넘었는데,

공간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며 지내다 보니

식물들도 점점 환경에 맞게 정리가 되어버렸어요.

해가 부족한 남동향 집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관엽식물 위주로 남겨 두게 되었습니다.

지인에게 보내고 당근으로 보내고,

영원히 보내버린 식물도 있구요.

 


 

모든 식물이 거실 창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햇살이 좋아 새순을 내어주기도 하고

겨울잠을 자기도 하는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공간에 모아두니 관리하기에도 수월하고,

식물도 함께 있으면 서로서로 의지하며 잘 산다던데

보고 있으면 정말 그게 맞구나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보통 해가 드는 낮 시간엔 통풍을 위해

겨울에도 잠깐씩 창문을 살짝 열어둡니다.

영하로 떨어져도 미세먼지가 있어도

아주 잠깐씩은 열어주고 있어요.

아주 추운 날에는 여린 잎이 금세 얼어버릴 수 있으니

직접 바람이 닿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물은 되도록 아침 9시~10시 사이

물통에 미리 받아둔 미지근한 물로 줍니다.

물주기는 며칠에 한번 기준을 두지 않고

흙상태를 체크하며 물을 주는 게 가장 좋아요.

겉흙이 말랐을 때,

물구멍으로 물이 빠질 때까지 흠뻑.

흙상태를 봐야 하기에

장식돌을 두껍게 깔아 두는 것은 좋지 않아요.

저는 가는 마사토를 흙이 보일만큼만 올려두었습니다.

(흙면적의 2/3 정도)

그리고 물 줄 때 흙 패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에그석과 같은 돌을 몇 개 올려주면 좋습니다.

 

건조한 겨울 실내에서는

잎끝이 잘 마를 수 있으니 잎 스프레이도 자주 해줍니다.

스프레이를 두 개 쓰고 있는데

하나는 물, 다른 하나는 계피물을 넣어둡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뿌리파리가 그렇게 따라다니는데

제충국도 써보고 약을 뿌려도 그때뿐이었어요.

그러다 계피물천연살충제로 효과가 좋다고 해서

수시로 뿌려주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요즘 걔네들이 안 보입니다.. 핫.

유충인가 싶은 작은 벌레들이 흙에 보일 때도

마구 뿌려줍니다.

스프레이에 계피 넣고 물 담아두면 금세 우러나니

참으로 간단하죠?

계피하나로 몇 통 째 우려서 쓰고 있답니다.

 

 

 

 

들여다보면

사소한 어떤 것들을 향한 마음이

나를 살아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공간에 식물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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