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곁가지를 내어보고자 생장점(새순 제거)을 잘라주었다. 이후 한참 동안 얼음놀이를 하다가 다시 성장을 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곁가지 계획은 실패.. 원가지가 한쪽으로 기우뚱 살짝 기울기만 했을 뿐 변함없는 외목대를 유지하며 자라고 있다.
곁가지를 내는 다른 방법은 가지 끝 줄기를 잘라주면 된다고 하는데 완벽한 성공 사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해서 그냥 나무 그만 들볶고 당분간 이대로 키우고자 한다.. 나중에 부담될 만큼 키가 엄청 자란다면 모를까(그쯤이면 가위질할 때 심적 불편함도 덜할 것 같고).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빛이 집안 깊숙이 들지않고 창가에만 빼꼼 머물다 간다. 거실 안쪽에 자리하고 있던 아랄리아가 다시 성장이 뜸해지고 얼음놀이할 분위기라 창가 자리로 옮겨주었다.
역시나 빛이 그리운 거였구나. 창가로 이사해주고 얼마 뒤 새순을 보여준다.
지난 봄과 여름 사이의 계절, 미세먼지 걱정 없이 창문을 활짝 여는 아침은 행복이었다. 아침에 물마름 체크하고 물 주고 새순 확인하고 스프레이도 해주고, 식물이 그다지 많지도 적지도 않으니 들여다보고 관리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그렇게 초록을 곁에 두고 커피와 함께 앉아있는 시간만큼 좋은 것도 없다.
반려식물, 외목대 아랄리아 키우기
아랄리아, 이름이 몇 개니? 이국적인 진녹색의 톱니모양 잎이 매력적인 아랄리아, 아리리오, 아리리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소품으로 데려와서 어느덧 4년 이렇게 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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