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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향이 좋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by 올드레이스 2023. 1. 18.



홈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집에 있는 날은 하루에 두세잔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주로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블랜딩 원두를 사는데, 우연히 접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G2 향기에 반해 구입하게 되었어요.

 

정글 커피 앤 로스터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G2

 

 

 

처음 예가체프 커피를 내려본 날, 방에 계시던 딸이 나와서 좋은 향기가 난다며 궁금해하더라고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향이 뛰어나고 산미가 있으며 전체적인 바디감이 가볍고 부드러운 커피인 것 같습니다. 약간의 산미가 더해져 부드럽고 깔끔한, 이전에 몰랐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예전엔 구수한 커피에 익숙했는지 한번씩 산미가 있는 커피를 접했을 때 별 맛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제 산미 있는 커피도 맛있구나.. 하게 되었지요. 어느 분야에서든 여러 경험을 쌓아가는 건 중요한 일인가 봅니다.


 





원두를 처음 접한 건 선물 받았던 과테말라 안티구아였습니다. 묵직하면서 부드러운 구수한 맛에 반해 그때부터 홈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게 된 것 같아요. 집에서는 커피를 연하게 내리다 보니 어쩌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이룰 때가 있고 그렇더라고요. 내 맘대로 집커피가 좋습니다.

 

 

 


오래전 칼리타 핸드밀 수동 그라인더를 구입해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어요. 그라인더 상부에 원두콩를 가득 채우면 5번 정도 내릴 수 있는 양이 갈립니다. 수동 그라인더가 힘이 들고 귀찮을 때가 있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한 과정이라며 마음을 다스리는 여유도 필요하지 싶습니다. 집에 기계나 제품을 추가적으로 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귀찮아도 꿋꿋하게 사용할 거랍니다.




엄청 피곤하고 귀찮을 땐, 카누나 G7 마시는 걸로..

 

 

 

 

멍 때리기 잘하고 있나요?

하루 15분, 멍 때리기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는 상태를 멍 때린다고 합니다. 저는 고요한 시간,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멍 때리기에 좋은 상황이 많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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